유실수·관상수 등 200여 종 전시·판매
실내정원 적합 수종·공기정화식물 인기
"며칠 전부터 개장 날을 기다렸어요. 문 여는 시간 맞춰 서둘러 왔지요."
26일 오전 10시. 광주 광산구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많은 시민들이 작은 묘목들이 전시된 커다란 비닐하우스에 발걸음을 옮겼다.
광주 산림조합은 나무 심기 적기를 맞아 이날부터 다양하고 품질 좋은 유실수와 조경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개장해 지역민의 호응이 좋다.
가정에서 심기 좋은 감과 대추, 살구, 자두 등의 유실수와 금목서, 은목서, 주목, 반송 등의 관상수를 비롯해 장미와 철쭉, 목련같은 꽃나무류 200여 품종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조합원이 생산한 품질 좋은 유실수, 조경수, 특용수, 고사리종근 고형복합비료, 표고버섯접종목, 잔디 등을 볼 수 있으며 정원 관리에 필요한 각종 자재와 농약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묘목 고르는 방법과 심는 방법, 관리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있었다.
감나무와 대추나무, 밤나무 여러 그루를 구입한 한 시민은 "지난 해 산에 심었던 나무는 관리를 잘못해 말라버렸다. 올해는 잘 가꾸려고 공부도 많이 했다"며 "얼마 전 많은 눈이 와 나무를 심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나무 심기 좋은 날씨기 이어질 것 같아 바로 심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민은 "코로나로 집에 오래 있다보니 베란다 정원을 꾸미고 있다"며 "또 공기정화식물도 추천받기 위해 찾았다"고 밝혔다.
이 나무시장은 최근 3년간 내한성과 내병성에 강하고 토양을 가리지 않는 영산홍과 자산홍, 철쭉류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또 실내정원 조성에 적합한 수종을 문의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 조경수종보다는 에메랄드골드나 남천, 황금사철 등 사철 푸른 수종을 많이 찾고, 파키라, 율마, 백량금, 박쥐란 등 공기정화식물도 많이 찾는다.
손철호 광주 산림조합 본부장은 "지난 해부터 전남지역 꽃 축제와 행사가 취소돼 봄을 느끼고 싶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실내에 머물면서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식수 시기에 맞춰 나무시장을 4월 말까지 운영한다. 우량 묘목을 고르는 법부터 식재와 관리 수확까지 한번에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 광주국세청, 목포상의서 현장소통 간담회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전남 서남권 기업인들과 소통을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목포상공회의소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역기업 대표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을 비롯한 목포·해남서무서장도 함께 했다.이번 간담회는 세정지원 및 경영 시 유의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의 청취와 답변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납세자 권익보호 제도, 각종 컨설팅 제도, 중소기업 세정지원 안내 등 기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세무정보 안내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정현택 목포상의 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자리에 양동구 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목포상공회의소도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지역경제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지역 경제의 리더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양동구 청장은 "광주지방국세청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세정지원과 현안해결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뒷받침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세금포인트 제도 개선 요청 ▲ 중소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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