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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취업문 이렇게 뚫었어요⑤] 한전KDN 김판건 직원

입력 2021.03.01. 13:32 수정 2021.04.09. 21:17
"취업에 가장 중요한 스펙은 인턴 경험"
서류전형서 교육사항 이수 중요
NCS 오답정리 중점적관리 도움
보도자료 1년분 정독 면접 대비
"취직하겠다는 믿음·의지 가져야"
한전KDN 김판건 직원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을 묻는다면 '인턴' 활동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선망하는 공공기관에서 1년 남짓 근무하던 한 30대 청년에게는 남모를 꿈이 있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기업으로의 '이직'. 가뜩이나 어렵다는 공공기관의 취업문을 열고 입사했지만,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주말을 반납하는 것은 기본이고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하며 공부의 끈을 놓지 않은 끝에 그토록 원하던 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걸게 됐다.

4년이라는 취업 준비 기간을 끝으로 지난해 12월 한전KDN의 새 식구가 된 김판건(32) 직원.

현재 상생협력부에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직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판로 구축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씨는 대학 졸업 후 한전KDN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 연거푸 탈락의 고배를 마실 때마다 좌절하기보다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 최대한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소수만 채용하는 사무직 특성상 1차 관문인 서류 전형의 정량평가에서 최대한의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취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격증을 땄다"며 "서류 전형에서 '교육사항' 이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학점은행제와 휴넷 등을 통해 직무와 연관된 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인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서류전형에서 인턴 경험을 기재하기 전과 후의 합격률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자기소개서의 경우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내야 하는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자신의 성과를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인턴 활동 만큼 자신의 역량과 성과를 수치로 들어내기에 좋은 활동도 없을 뿐더러 미리 업무를 경험하며 자신과 맞는 직군이나 기업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서다.

그는 서류 통과 후 진행되는 필기와 면접 대비에 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NCS와 통합전공으로 이뤄진 필기 대비법에 관한 질문에 "NCS의 경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 선별력을 키우기 위해 오답정리를 하는데 중점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면서 "통합전공은 심도 있는 공부보다는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합격 최종 관문인 면접 대비에 대해서는 "자신의 의견이나 가치관을 얼마나 주제에 접목시키느냐가 관건이다"며 "한전KDN에 게재된 보도자료 1년분을 정독하며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를 기반으로 면접 스터디를 통해 매일 하나의 주제를 선별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꾸준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한전KDN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함과 걱정은 커지기 마련이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과 의지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지난 4년간 취업을 준비했던 자신의 모습을 회상하며 "취업 성공이라는 길에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늦게 출발할 수도 도착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 하는 것들이 당장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듯해도 성장 과정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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