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 기록…전월비 6.2%p 상승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대반영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만에 반등해 지역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창호)에 따르면 최근 지역 중소기업체 189개를 대상으로 10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77.2로 전월대비 6.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 추세에서 4개월만에 모처럼 반등한 것으로, 최근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 및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68.6) 대비 3.1p 상승한 71.7로 나타났으며, 전남은 전월(75.4) 대비 11.9p 상승한 87.3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72.9) 대비 7.8p 상승한 80.7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월(69.5) 대비 5.0p 상승한 74.5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69.7→74.1)은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후 모처럼 반등했고, 경상이익전망(67.0→68.8)은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수출전망(73.9→76.1)은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중인 반면, 자금사정전망(65.2→63.0)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으로 나타났다. 고용수준전망(104.5→103.7)은 전월대비 0.8p 소폭 하락으로 나타나 인력수요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중소기업은 경영애로(복수응답) 원인으로 응답업체 79.9%가 내수부진을 답했고, '업체간 과당경쟁(43.4%)', '인건비 상승(39.2%)', '자금조달 곤란(38.1%)', '판매대금 회수지연(31.2%)' 등 순이었다.
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63.9%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2.3%p 하락한 62.9%, 전남은 전월 대비 0.6%p 상승한 65.3%로 조사됐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임지선 보해 대표,'다시마소주'로 해수부장관 표창
- · 삼성전자, 월드IT쇼서 '갤럭시AI'선보여
- · 현대차, '지금은 충전중' 여행 지원 캠페인
- · LG화학 여수공장, 여성청소년에 친환경 위생용품 지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