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된 아시아나항공의 바이럴(viral) 영상 '여행이 떠났다'편이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두 달만에 유튜브 영상 시청 '1천만뷰'를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1분짜리 바이럴 영상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현재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담담하게 표현해 호평이 지속되고 있다.
이 영상은 ▲마스크를 끼고 분주하게 일하는 회사원들 ▲여행지 사진을 바라보는 여성 ▲만남을 미루고 영상 통화를 하는 어머니와 아들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를 핸드폰 영상에 담는 여성 등의 모습을 보여주며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여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곁에서 멀어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모두의 공감과 함께 마음에 큰 울림을 만들었다.
이어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며 결국 다시 여행도 일상도 우리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며, 그 때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날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코로나 19의 종식을 기원했다.
특히 가수 이적이 코로나 19의 극복을 기원하며 만든 노래 '당연한 것들'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감동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출근길부터 오열 중이다. 여행의 그 날들이 정말 그립다", "여행도 일상도 다시 돌아온다는 문구가 마음을 울리네요" 등 이 영상에 대한 수백개의 댓글을 남겼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개인 블로그 ▲항공·여행 ·해외정보 공유 커뮤니티 ▲여행 인플루언서 계정 등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기업체 바이럴 영상으로는 이례적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 공유 및 감동 후기가 이어졌다.
이 결과 유튜브 영상 시청 또한 1천만뷰를 돌파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TV, 카카오TV 등 SNS 합산 총 1,750만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대한민국 최대 광고 포털인 tvcf사이트에서 전체 약 7만여편의 광고 중 0.1%만이 차지할 수 있는 '명예의 전당'에 선정, 광고 평론가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 산업과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을 모든 분들께 이 영상을 전한다"며 "우리를 떠나버린 일상과 여행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노사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 강용선 대웅에스앤티 회장노사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담아 투명경영을 신천해오면서 신뢰를 쌓았습니다.”강용선 대웅에스앤티 회장의 말이다. 강 회장은 지난 8일 광주경영자총연합회 제44회정기총회에서 제25회 노사협력 대상을 수상했다.광주경총은 지난 2000년부터 국가경제 발전의 양대 축인 노와 사가 상호협력해 성장·발전하는 기업에게 노사협력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강 회장은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별 직원 정기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5월 가정의달에는 임직원 가족을 초대해 회사탐방 후 선물을 제공했으며 헌혈과 정기 기부를 통해 의료계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제 유가상승과 경영환경 악화로 지역 내 자동차 부품업체 한 곳이 부도위기에 처하자, 해당 기업의 경영을 인수하고 전 직원의 고용승계와 함께 직원 처우를 개선하기도 했다. 그는 노사관계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신뢰, 투명경영, 배려, 따뜻한 마음 4가지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경영하고 있는 철강제조업체 대웅에스앤티의 투명경영을 위해 창립 이래 매월 한번씩 진행하는 전체 회의에 현장직 직원들도 참석하도록 하고 매출, 지출, 최종 실적 등 회사 현황을 공유해왔다. 이에 직원 대부분이 회사 경영상태를 알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이익을 내기 위해 존재하지만,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므로 회사에서 생긴 이익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분배하느냐가 배려이자 곧 투명경영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왔으며 회사 구성원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여년간 나눔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전 직원 급여의 1%를 나눔수당으로 지급해 원하는 사회복지단체에 정기나눔할 수 있게 했으며 지난 4년 전부터는 추가로 1%를 광산구에 나눔해 지자체에 보탬이 되고 있다. 1년에 4번 기업 구성원들과 단체 헌혈 활동도 지속해왔다. 이러한 활동들로 생긴 따뜻한 마음은 곧 생산성과 품질관리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또한 주식의 19.8%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현했다. 직원들 몫으로 발생 된 수익이므로 복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강 회장의 이러한 경영 철학이 수십년간 이어지자 신뢰는 자연스럽게 따라와 노사문제에는 걱정이 없다고 자부했다. 그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족한 ‘선한기업100+ 원탁회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정책과 환경변화로 발생하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과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와 각종 회문제로 야기되는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1313 이웃살핌’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강용선 회장은 “노사간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임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는 노력이 있어 수상이 가능했다”며 “대웅에스앤티 임직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원과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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