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산업전시회 온라인 상담회
8개국 바이어 초청…400억 수출 목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융합산업 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정철동)은 오는 27일까지 9일간 공식 플랫폼에서 '2020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이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는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미국 등 8개국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상담 을 진행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바이어와 기업 간 상담대상 검색, 상담신청 등의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략적인 상담을 진행해 주목된다.
온라인 플랫폼은 신기술·우수제품, 광융합 분야별 공동관, 라이다 상용화 기술지원, 광융합 제품 글로벌 보급 로드쇼, 광융합 육성지원 기관 공동관 등 총 9개의 공동관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이 자리에는 광(光)융합 기업 120개사가 참여하며 신기술·우수제품 개발업체로 선정된 8개 기업이 초소형·관통형 항공장애표시등, 분광학 기반의 성분 분석 기술, 영상인식 기반 스쿨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등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또 홀로그램 간접조명, 원적외선 방사량이 증진된 의료용 온열기, IoT용 4채널 콤팩트 플라스틱 광파이버 모듈, IoT-based Mobile Hybrid solar power system, 시설물 안전진단을 위한 일체형 광섬유 센서 등 제품도 다양하게 전시된다.
광산업진흥회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의 중점 추진 전략으로 최근 3개년 광융합분야 실질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DB(31개국 2천24명)를 상시 관리하고 있다.
광산업진흥회는 이번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과 300건 이상의 상담 매칭으로 광(光)융합산업 제품 400억 이상 구매계약을 체결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또 행사기간 이후에도 연중 상시 운영하여 광융합 기업의 수출판로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국내 광융합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후속 협상과 수출계약 성사가 활성화 되도록 연중 상시 운영해 광융합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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