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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역산단 '휘청'

입력 2021.01.19. 15:20 수정 2021.01.20. 18:30
[산단공, 2020년 11월 산업동향 분석]
광주첨단·여수광양 중심 가동률 감소세
섬유의복 등 업종 중심 생산 줄어 위기
수출 컨설팅 등 경쟁력 강화 지원 절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지역 경제산업 발전의 중추이자 일자리 거점인 산업단지가 휘청거리고 있다.

지역산단 가동률은 급감해 마이너스대를 기록하고 있고 생산 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지역 경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역 산단내 가동률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 11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산단(국가, 일반, 도시첨단, 농공단지 포함) 가동률은 영암 대불산단을 제외한 대부분 산단에서 모두 감소세를 드러냈다.

전국 산단 가동률이 77.5%로 전월비 0.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산단 기반시설과 수출 등 교통 여건 등이 열악한 지역 산단의 경우 장기화된 '코로나'로 수도권 산단보다 실적 악화가 두드러져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있는그대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지역 산단별 가동률의 경우 광주첨단산단이 79.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줄었다.

또 광양산단은 83.7%로 전달비 0.8%p, 여수산단은 82.5%로 전월 대비 4.2%p 각각 감소했다.

가동률이 줄어들면서 지역산단의 생산 실적도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줄었다.

광주첨단산단 생산실적은 6천41억원으로 전월 6천18억원에 비해 0.4%p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내 대규모 산업 생산이 이뤄지는 광양산단의 생산실적은 1만3천385억원으로 전월대비 4.3%p 줄었다.

여수산단 생산도 3만6천949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9.1%p 큰 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섬유의복, 목재종이,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침체가 두드러져 나타났다.

광주첨단 산단의 경우 음식료와 섬유의복, 목재종이 업종별 가동은 '0'을 기록할 정도로 침체가 심각한 상황을 드러냈다. 반면, 전기전자와 비제조, 기계 등 업종은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광양산단과 여수산단 등 지역에서도 업종별로 음식료와 섬유의복, 목재종이 등 가동률이 1~2곳에 그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드러냈다. 특히 같은 기간 수출액 증감률은 음식료와 섬유의복, 목재종이 등 분야에서 실적이 전무해 이들 세 업종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발전의 중추인 지역 산단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 타격이 적지 않다. 특히 특정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전무해 산단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산단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노후산단 개조, 수출 컨설팅 지원 등 코로나19 극복과 산단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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