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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악재 속 지역 수출 '호조' 기대감

입력 2021.01.21. 15:14 수정 2021.01.21. 15:18
무협 지역본부, 수출입 동향 및 2021년 전망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최근 소폭 증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21일 발표한 '2020년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및 2021년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유가 영향으로 잇따라 감소했다.

하지만 광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남은 12월부터 수출이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광주 수출은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12.4% 감소했지만, 점진적인 경기회복 및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확대로 하반기 수출은 18.6% 증가했다.

전남지역도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21.0% 감소했지만 하반기는 -12.9%로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4.7% 증가하며 2020년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 광주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선전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SUV, 친환경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는 5G 모바일 수요 증가로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하지만 냉장고는 세계 가전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고전이 예상된다.

전남지역은 국제유가의 원만한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 수출 증가로 수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합성수지와 석유제품, 철강 등 품목의 수요가 확대돼 전남 수출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합성수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일회용 포장재, 가전, 위생용품 등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제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경우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여기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감산을 지속함에 따라 국제유가도 회복될 전망이다.

철강은 자동차 등 수요산업 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국의 보호무역주의 유지로 큰 변동 없이 현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으로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경우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지만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유지하며 환경·노동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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