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19'로 광주·전남지역에 불어닥친 고용 찬바람이 자본력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더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한 전국 취업자는 2천581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8만2천명 줄었다.
이 중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308만2천명으로 110만4천명 줄었다.
광주·전남지역도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실제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서 광주지역 취업자는 7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천명 감소했다.
광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77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0.7%p 줄었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0.5%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0만5천명으로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3.4% 늘었다.
전남지역 취업자도 92만명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3만6천명 감소했다.
전남지역 경제활동인구는 97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1천명(-2.1%)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8%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1%p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 중에서도 종사자 5인 미만 소상공인 취업자는 광주·전남지역을 포함해 전국 921만1천명으로 49만6천명, 5인 이상 300인 미만 업체 취업자는 1천387만1천명으로 60만8천명 각각 감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는 '코로나19' 1차 유행기인 지난해 3월 28만1천명이 줄어든 이후 11개월 연속 높은 감소세를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 11월 코로나가 3차 유행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인원이 34만3천명에서 12월 73만6천명으로 커졌고, 올 1월에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연말연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음식점과 숙박시설, 도소매업 등 중소기업의 대면 서비스 업종이 큰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대기업은 장기화된 코로나에도 취업자가 오히려 늘어나는 등 나쁘지 않은 고용 상황을 드러냈다.
지난달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273만7천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2만3천명 늘었다.
중소기업연구원 한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고용 부진 상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를 위한 정부 재정 투입 등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한상원 신임 광주상의회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이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집중하겠습니다."앞으로 3년간 광주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인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한상원 다스코㈜회장이 28일 공식 취임했다.광주상공회의소는 이날 상의 7층 대회의실에서 '제23·24대 정창선 회장, 제25대 한상원 회장 이임·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은 강기정 광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각급 기관단체장, 조덕선 SRB미디어그룹회장을 비롯한 상공의원과 기업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한상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지역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광주·전남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은 상의의 소명이고 우리 기업인의 책무로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28일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 제공한상원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그동안 공약으로 제시했던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내세웠다.한 회장은 "광주공항 이전 부지에 미래 산업과 글로벌 기업 유치에 적극 앞장서고 양대 노총과 협력해 산업평화 대상을 신설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RE100(신재생에너지) 추진 회원사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 사회와 나누며 함께하는 일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광주상의를 지역경제 핵심 정책기구로 격상시키고, 지역 내 기업들을 상의에 더욱 참여시켜 광주상의가 광주경제 활성화의 선두에서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상원 회장은 해남 출신으로 광주상고와 조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2003년 광주상공회의소 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20년 이상 광주상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또한 홍인학원 영산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며,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광주지검 범죄예방협의회 회장, 전남레슬링협회 회장, 민주평통 전남도 부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한편 이날 이취임식은 강기정 시장 축사, 정창선 회장의 업적보고,공로패와 감사패 증정,이임사,신임회장 취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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