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미디어 등 많은이 도움에 감사"
"도와주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서 15주년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9일 오전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
재사용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노력해온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이 개점 1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계양·강영희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 공동대표, 김현철 아름다운가게 운영자문위원장, 조경선 사랑방미디어 대표이사,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홍점순 광주북구종합자원봉사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행사는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자원순환과 나눔문화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고, 홍보할 것을 다짐하며 시작됐다. 광주역점 운영위원회와 활동천사들이 모자가정을 후원하는 30개의 나눔박스 전달식과 사랑방미디어의 공간기부 현판식도 가졌다. 여성가족재단 임직원은 다양한 유아용품, 의류, 잡화, 친환경공익상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아름다운가게 광주역점은 광주 3호점·전국 64호점으로, 사랑방미디어가 지난 2006년 3월 매장보증금을 지원해 탄생된 곳이다. 그때부터 심은 도움의 씨앗은 15년이 흘렀고, 광주역점은 재사용과 기부문화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의 많은 소외이웃을 지원하는 곳으로 자리잡게 됐다.
그동안 1만5천여명의 시민이 광주역점을 통해 물품을 기증하는 등 자원순환과 나눔문화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광주지역 아름다운가게 운영을 통해 나온 수익금 11억3천570만원은 지역 소외이웃과 공익단체들에게 나눠졌다.
강영희 대표는 "헌 물건에 새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15년 전에 사랑방신문이 공간을 기부를 해줘서 가게를 열 수 있었고, 또 많은 분들의 크고 작은 기증에 힘입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활동하는데 많은 보람을 느꼈다. 많은 분들의 정성들이 모여서 이 가게가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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