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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뛰쳐나온 가상 미디어아트

입력 2015.06.30. 00:00

소촌아트팩토리 ‘VRR 파이널 아트퍼포먼스’

30일 오후 8시 폴리 ‘열린 공간’에서 시연

관객참여 프로그램 '미디어웨딩마치'등

가상 공간에서 만들어진 미디어아트가 현실로 나타난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광주 동구 광주폴리 ‘열린공간’(구시청 사거리·동구 광산동 89-2번지)에서 ‘VRR 파이널 아트퍼포먼스(이하 아트퍼포먼스)’를 개최한다.

아트퍼포먼스는 ‘소촌아트팩토리 프로젝트’의 사전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VRR 실험연구_Part 1. 꿈을 만드는 공장’ 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작업의 최종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VRR’은 가상(Virtual)과 현실(Reality) 그리고 레지던스(Residence)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용어로 기존의 레지던스와는 다르게 현실의 작업실이 아닌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작가들이 작업하면서 서로의 작품을 공유해왔다.

작가들은 지난 3개월 간의 작품제작 전반적인 과정을 블로그와 페이스북 그룹 등 가상공간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시민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가졌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로 과학과 예술이 융복합된 신선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이번 ‘VRR퍼포먼스’라는 형식으로 선보이게 된다.

이번 아트퍼포먼스에서는 그동안 창작된 미디어 융복합작품 8편과 융복합작품 중에서 3편의 작품을 선정, 컴퓨터 그래픽과 결합해 재창작한 작품 3편 등 총 11편의 미디어 작품을 광주폴리 ‘열린공간’ 의 조형물 기둥 4개 중, 3개의 기둥에 가로3m✕세로3m 크기로 설치된 스크린과 주변 건물 벽면을 활용해 상영된다.

3개의 스크린 안에 미디어퍼포먼스 연출가 임순종씨 등 4명의 작가가 들어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미디어 웨딩마치’ 관객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크린에서는 미디어 페인팅이 상영되는 가운데 작가들이 스크린 안으로 들어가 웨딩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관객들은 이 장면을 스크린 밖에서 지켜보면서 주최측이 나눠주는 포도주를 함께 마시면서 ‘미디어 웨딩마치’를 축하하는 광경이 펼쳐지게 된다.

이날 선보이는 미디어 융복합작품 8편은 융복합장르 그룹 '미디어엑스(대표 신도원·광주)'와 '샐러드(대표 박경주·서울)', 사진영상장르 '더 나비(대표 송재영·광주)' 등 3개 팀이 제작했다.

'미디어엑스'의 '큐브'는 물리적인 힘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육면체 설치물에 관객이 참여하는 영상으로 관객들은 줄을 잡아당기며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고 다양한 큐브모형을 만들어가는 작품이며 ‘시간의 은유’는 전생과 후생을 뛰어넘는 초현실적인 사랑의 경험을 홍콩 느와르형식으로 담아낸 뮤직비디오 작품이다.

‘샐러드’의 ‘빈 공간에서’ 시리즈는 빈 공간을 찾아 청소, 종이배 띄우기 등의 행위를 통해 예술노동의 의미를 성찰하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 작품이다.

이와 함께 ‘더 나비’은 소촌농공단지 관리사무소 공간과 작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경계에 대한 움직임의 메시지를 담은 웹매거진 ‘경계, 일렁이다’도 이번 퍼포먼스에 상영될 예정이다.

창작된 8편의 미디어 작품 중에서 3편은 '그라운드제로(대표 손만석·광주)'의 컴퓨터그래픽(포토샵,프리미어,일러스트 등)이 더해져 새로운 장르의 작품으로 탄생됐다.

먼저 '샐러드'의 ‘빈 공간에서 #2 진도팽목항 세월호 1주기 퍼포먼스’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되는 퍼포먼스로 세월호 아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광주 송원중학교 아이들의 글과 그림을 원본 영상에 재편집된 작품이다.

‘미디어엑스’의 ‘큐브’는 끊임없이 변하는 육면체공간을 광주의 시공간으로 인식하고 기존영상에 광주공간과 시민들의 모습을 덧입힌 작품이고 ‘시간의 은유’는 스틸컷 5개를 선정해 일러스트로 그리고 원본영상과 하나가 되도록 편집한 작품이다.

그 외 미디어작품으로는 ‘미디어엑스’의 작품으로 액자 속의 남녀가 서로의 모습을 응시하고 물감을 이용해 서로를 그려내는 퍼포먼스 ‘타타타’, ‘샐러드’의 예술노동 퍼포먼스 시리즈인 ‘빈 공간에서#1 서울 문래역’, ‘빈 공간에서#3 광주 구 전남도청’, ‘빈 공간에서 #4 제주국제공항’, ‘더나비’의 소촌농공단지의 모습과 소촌공간의 정취를 담아낸 영상물 ‘소촌을 담다’가 있다.

2미디어엑스 나사박 큐브 작품사진

3미디어엑스 신도원 ‘시간의 은유’ 미디어작품 사진

4그라운드제로 ‘시간의 은유’ 재창작작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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