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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미디어아트, 해외 진출한다

입력 2017.01.12. 00:00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전시에 지역 작가 2인 참여

다음달 일본 삿포로 '2017유키테라스' 권승찬에 공간 배정

佛 앙기엥레뱅 '미디어아트 클러스터 전시'에 신도원 선정

광주의 미디어아트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와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며 해외로 진출, 빛고을 아트의 저력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미디어아티스트 권승찬·신도원 작가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UCCN) 가입 도시인 일본 삿포로와 프랑스 앙기엥레뱅에서 각각 2월과 4월에 전시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광주가 지난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후 3년만의 쾌거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7삿포로 유키테라스'(Sapporo YUKITERRACE 2017)전시는 세계 3대 눈축제인 '삿포로 눈축제'(Sapporo Snow Festival)와 함께 열리는 전시로 오는 2월 4일부터 12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된다.

삿포로 유키테라스 전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삿포로 시가 눈의 도시인 점에 착안해 내부에서 전시를 진행할 수 있는 이글루 형태의 4개 돔을 구성, 이 중 1개를 해외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작가 1명에게 배정한다.

조직위는 작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창의도시사업단에 작가 추천을 요청했고, 총 9명의 전시 참여지원 작가 중 권승찬 작가의 작품 'Self-improvement is masturbation'(자기계발은 수음이다)를 최종 선정했다.

조직위은 권 작가의 작품이 가변설치, 빔 프로젝터, TV, 강철파이트, 형광등, 전기코드, 각목, 재활용품 등 현지 재활용품을 활용해 현장에서 다시 제작 가능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권 작가는 삿포로 전시 참여 기간 중 작품 전시는 물론 아티스트 토크,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항공권, 작품제작·운송비, 체류비 등은 모두 조직위가 지원한다.

권 작가에 이어 신도원 작가는 오는 4월 프랑스 앙기엥레뱅으로 향한다.

4월21일부터 7월13일까지 장장 84일 동안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클러스트 전시'(A Media Arts Cluster Exhibition)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 행사 기간 54개국 116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1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6월29일~7월2일)가 함께 열려 의미가 남다르다.

'데이터 시티'(Data City)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역사, 정체성, 문화유산, 발전, 계획 등 다양한 데이터를 갖고 있는 도시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고, 상상의 지도를 펼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과 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는 중간매개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 'One Ey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광주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내용으로 꿈을 보는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광주의 미래가 거듭날 수 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최측은 전시 주제는 물론 지역의 역사를 담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신 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 작품 특별전시공간, 전시큐레이팅, 기술 및 장비지원, 영어번역, 편집, 그래픽 디자인, 출판 등 작품 전시관련 비용 및 아티스트 작품비는 모두 앙기엥레뱅이 지원한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중 미디어아트 분야는 국내에서는 광주시가 유일하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네트워크(UCCN)에 가입된 곳은 광주(2014)를 포함해 프랑스 리옹(2008), 프랑스 앙기엥레뱅(2013), 일본 삿포로(2013), 세네갈 다카르(2014), 오스트리아 린츠(2014), 이스라엘 텔아비브야포(2014), 영국 요크(2014), 미국 오스틴(2015) 등 8개국 9개 도시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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