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도자기를 찾아서’ 운영
고급 도자기를 싣고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신안선의 시작과 이후 도자기 발굴까지를 확장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광주박물관이 신안선(신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무역선)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 체험관 '700년의 시간여행-신안 도자기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이번 체험관은 신안 앞바다서 출수된 도자기를 소재로 한 확장현실 체험이다. 확장현실이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프로젝션 맵핑 등을 결합한 최신 기법으로 생생함과 입체감을 살리는 한편 어지러움은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과거 신안선이 출발하기 직전 중국 경원항(현재 중국 닝보시)부터 시작된다. 체험자는 도자기를 구매하고 이를 무역선에 선적해 출항, 항해 등을 거쳐 침몰한 신안선에서 도자기를 발굴한다. 각 단계에는 다양한 미션이 주어져 체험자를 이를 해결하며 점수를 얻는다.
체험은 4명이 한 조를 이뤄 10분 동안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인해 당분간은 하루 13회 운영하나 이후 회차를 확대할 예정이다.
체험관 이용료는 무료이나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한다.
한편 이번 체험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SOC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설 구축, 콘텐츠 개발, 시범 운영 등을 거쳐 7개월 만에 선을 보이게 됐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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