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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 출토' 영암 내동리 쌍무덤 국가사적 지정 추진

입력 2020.05.26. 14:56 수정 2020.05.27. 16:43
마한시대 연구 기반 구축 기여
[영암=뉴시스] 전남 영암 내동리 쌍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편). (사진=영암군 제공) 2020.04.21. photo@newsis.com

영암군이 영산강 유역 고대 마한세력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내동리 쌍무덤의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 체계적 관리와 함께 관련 연구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할 전망아다.

영암군은 27일 지방기념물 제83호 내동리 쌍무덤에 대한 전문가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발굴현장과 유물을 일반에 공개했다.

영암 내동리 쌍무덤에서는 전남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에서 금동관(편)이 출토됐다.

금동관(편)은 5세기말 6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5세기말~6세기초 영산강 유역의 강력한 고대 마한세력의 존재가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금동관은 금동대관 둥근 테의 앞쪽과 양측면에 나뭇가지 모양의 세움 장식을 세운 형태로서 줄기 위에 커다란 꽃봉오리를 만들고 그 좌·우가지에 2개의 꽃봉오리를 비스듬하게 배치했다.

그 아래에는 2단의 가지를 좌우대칭으로 뻗고, 아래에서 두 번째의 가지는 매우 작게 표현됐다.꽃봉오리 중앙에는 연꽃무늬로 표현했으며, 최상단에는 유리 구슬을 장식했다.

내동리 쌍무덤 출토 금동관은 나주 신촌리 금동관과 형태가 매우 비슷한 점에서 영산강 유역의 마한세력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또 쌍무덤에 안치된 피장자의 지위나 권위는 당시 전남지역 고대 마한사회의 최고의 귄력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금동관(편) 이외에 일본 고분에서 출토되는 다량의 동물모양 토기 등이 무덤 주변 도랑(주구)에서 출토되면서 국내·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해 보존할 예정이다"면서 "고분군의 보존정비와 장기적인 종합정비 계획도 세워 문화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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