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 시인으로, 화가로 치열하게 살다간 고 김재균씨의 회화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1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무등의 빛'전을 선보인다.
고 김재균씨가 무등산을 오르며 그린 작품과 남도의 자연풍경이 담긴 회화 35점은 무등의 아름다운 사계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풍요로운 가을 정취의 무등산과 백일홍이 만개한 남도의 원림(園林) 명옥헌, 눈에 뒤덮인 소쇄원 등이 전시된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다수 입·특선을 수상했으며 타계 직전까지 활발한 미술작품 활동을 했고 시인으로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 김재균씨는 1998년 '시대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 시집 '달빛 아래 찔레꽃' 등을 내기도 했다.
김재균씨는 민선 2기, 3기 광주시 북구청장과 제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동시간대 입장객수 30명으로 제한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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