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광주독립영화축제를 20~21일 영상복합문화관 6층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광주독립영화축제는 우리지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축제에서는 우리지역에서 활동 중인 윤수안 감독의 장편 극영화 '기억저편'을 개막작으로 총 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또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개막작인 '기억저편'은 북구 중흥2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상황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마을영화다. 실제 중흥동 주민들이 배우 수업을 받고 영화에 직접 출연한 주민 참여형 영화다.
또 백정민 감독의 단편 극영화 '휴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국가폭력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현재를 그린 이야기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온라인 영화제 '시네광주 1980'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2020년 전주영화제에 초청됐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탁용석 원장은 "광주 독립영화 생태계조성 사업이 시작한지 2년 만에 지역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지역의 영화인들이 교류하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광주 영화계 발전에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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