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채희)가 단편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15편을 공개했다.
광주여성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단편 경쟁 부문을 도입했다. 이번 단편 경쟁에는 총 180편이 출품됐으며 예심을 통해 15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예심 심사에는 광주극장 신진아 프로그래머와 독립서점 러브앤프리 윤샛별 대표, 정주미 영화학자, 광주여성영화제 프로그램팀 이다혜, 노채희씨가 참여했다.
선정작은 '결혼은 끝났다'(백지은), '굿 마더'(이유진), '공간의 끝'(구정회), '목소리'(김영제), '미영씨'(강진아), '선해'(최혜진), '소풍같이'(전승표), '술래'(김도연), '신의 딸은 춤을 춘다'(변성빈), '실버택배'(김나윤), '어떤애와 다른애 그리고 레이'(이현경), '왜냐고 묻지 마세요'(양근영), '일하는 여자들'(김한별), '작년에 봤던 새'(이다영), '작은별'(김유빈)이다.
예심위원들은 다양한 나이대와 여러 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접할 수 있었으며 폭력과 불평등, 양극화 문제 등 사회적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성 영화의 강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단편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깬 독창성과 완성도가 높은 영화들이 많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단편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가 열리는 11월 10일~15일에 상영되며 귄 작품상, 귄 특별상, 귄 관객상 총 3개 부문에 수상작을 선정해 11회 광주여성영화제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본선 심사위원으로는 '프랑스여자'의 김희정 감독과 '신기록'의 허지은 감독 등이 위촉됐다. 또 내달 중에 관객심사단을 모집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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