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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우 시집‘열자에 아홉자의 단칸방

입력 2002.06.09. 00:00

나이 70에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던 82세의 노시인이 시집을 펴내 화제다. 나주출신 최병우 시인이 인생론적 체험의 깊이와 울림을 담은 두번째 시집 ‘열자에 아홉자의 단칸방’(문학과경계사 刊) 을 펴냈다. 최옹이 시단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6년으로 첫 시집인 ‘수선화’를 상재한 이후 가정형편으로 33년동안 문학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가 회갑을 기점으로 다시 문학수업을 시작, 결실을 보게 된 것이어서 더욱 가치가 깊다. 30대를 넘어 달동네의 단칸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면서 시업을 접어야만 했던 저자는 81년 6월29일 회갑을 맞아 문학에의 심한 열병을 치르게 된다. 인생역정이 녹록하게 스며있는 이번 시집은 무기교의 언어와 유통언어에 걸리지 않은 침묵의 언어, 침잠하는 일상에의 편린과 사유를 담담하게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집에서는 노시인의 삶에의 애정과 시, 삶에의 성찰,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시대적인 아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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