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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단 평정과제 혁신 '눈길'

입력 2020.12.08. 18:21 수정 2020.12.08. 18:30
기존 관례적 평가서 벗어나
'창의성' '미래 비전성' 초점

전남도립국악단이 완전히 바뀐 평정과제로 공연단원 실기평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이번 평정과제는 관례화된 방식에서 탈피해 단원들의 창의성과 기량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혁신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의미를 더한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이 10일 공연단원 실기 평정을 갖는다.

이번 실기 평정은 기존에 관례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미래 비전성'에 초점을 둔 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실기 평정을 통해 국악단은 단원 기량 향상과 국악단 예술적 비전 수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창악부에는 '백석 시의 서정성을 활용해 판소리만의 서사적 어휘로 작창하기'가 과제로 주어졌다. 기악부는 내년 레파토리를 악기별 과제곡으로 선정, 평정곡 전곡이 내년도 무대에 오르게 되며 추가 과제로 '현대적 독주 시나위 창작'를 부여해 단원의 즉흥 연주력을 키운다.

무용부에는 작품부터 음악, 의상, 소품까지 단원이 직접 선정하는 1인 창작 안무 과제를 부여했으며 사물부는 이례적으로 개인이 아닌 팀별 미션을 제안해 두 개 팀이 각각 창작 연희극을 한 작품씩 구성해낸다.

기존에는 자유곡이나 특정 작품 특정 대목을 과제로 제시하는 수준이었다.

이번 평정 과제 혁신은 류형선 예술감독이 올해 도립국악단에 부임하며 계획했던 것으로 평정 과제가 단순히 평가를 받기 위한 것만이 아닌 단원들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목적이다. 이같은 평정 과제 혁신은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도립국악단은 앞으로도 새로운 평정 방향성에 적합한 방식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발전시켜 평정의 혁신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류형선 예술감독은 "이번 평정과제 개편은 평정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예술 공무원으로서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선점하는 일"이라며 "단원 개인의 창의적 과제 수행을 통해 국악단의 예술적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국악단은 오는 15일까지 상임단원을 모집한다. 창악(판소리), 기악(해금) 분야로 실기 전형은 21일 진행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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