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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

입력 2021.03.08. 10:47 수정 2021.03.08. 10:49
13일 '기억의 전쟁' 관객과의 대화
24일까지 왕가위 감독 릴레이 기획전
'파이터' '정말 먼 곳' 등 신작 개봉도

광주극장이 멀티플렉스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색다른 시각의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거장의 작품을 조명해보는 기획전 등을 마련했다.

13일에는 영화 '기억의 전쟁'이 특별 상영한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갖는다. '기억의 전쟁'은 베트남전쟁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여성의 시선으로 전하는 작품. 오후 3시 영화 관람 이후 독립서점 '소년의 서'에서는 이길보라 감독, 조소나PD, 서새롬PD, 곽소진 촬영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GV)도 열린다. 영화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5년여의 여정을 담아낸 책 '기억의 전쟁'을 통해 기록되지 않은 역사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왕가위 감독 릴레이 기획전이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부터 '타락천사' '2046'이 추가로 공개된다.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두 작품은 왕가위 감독의 영상미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타락천사'는 독특한 삶을 살고 있는 두 주인공이 홍콩을 헤매는 이야기가 교차하는 작품이다. '2046'은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작가의 이야기로 양조위, 장쯔이, 장첸, 장만옥, 유가령 등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왕가위 감독을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 '중경삼림'도 지난 4일부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밖에도 새로운 필름들이 영화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한다.

감성 로맨스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의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로넌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제73회 칸영화제, 제45회 토론토영화제, 제25회 부산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11일 개봉.

18일에는 '파이터'와 '정말 먼 곳'이 관객들을 만난다.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비로소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여성의 성장을 담아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고 제71회 베를릴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부문 14플러스 섹션에 공식 초청받으며 주목 받은 영화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주인공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찾아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주인공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렸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강원도 화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첫 장편 데뷔작 '한강에게'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박근영 감독의 신작.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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