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재단, 공예 문화 상품 개발 매진

입력 2020.03.01. 13:20 김승용 기자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은 지역 공예 부흥과 작가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작가들을 참여시킨 공예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년 목사골 나주는 목공품, 부채, 죽제품, 무명, 쪽 염색품 등 공예가 발달된 전통이 있어왔다. 최근에도 70여명의 공예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나 여러 분야의 공예가 융합된 문화상품의 개발은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공예 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 한 데는 개인 작가 차원에서 상품 제작과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데 원인이 있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서는 이점에 주목하고, 재단 차원에서 지역공예 작가의 작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것을 활용해 공예상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첫 번째 기획 상품으로는 팝 아티스트 김은진 작가의 배꽃 디자인을 활용한 우산과 김말례 작가의 쪽염색 산수화 작품을 적용한 문화상품이며, 현재 기획 디자인을 마치고 제작 중에 있다.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관장)는 “재단에서는 작가 육성과 지역의 정체성 함양 차원에서 개인 작가가 추진하기 힘든 부분을 대신해서 상품개발과 판매로 개척에 매진하겠다”며, “지역 특색이 반영된 지역 작가의 상품의 제작과 판매가 활성화되면 지역공예가 부흥되어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더 많은 문화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주=황종환기자 h6450909@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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