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드론·인공위성으로 섬 측량

입력 2020.02.07. 15:30 김옥경 기자

완도군이 전국 최초로 해양관광 산업, 해양자원 개발, 해양영토 수호 등 생태적,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국가 중요 자산인 섬 정위치 측량 및 경계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섬 정위치 측량 및 경계정비 사업은 지적공부 등록 시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경계 및 위치가 잘못 등록된 섬을 드론 및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측량으로 섬 위치와 내부 경계를 바로 잡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해 섬 정위치 및 경계정비 사업을 위해 시범 사업 지역을 드론 촬영 및 GNSS 측량을 완료했다.

또 국·공유지인 6개의 무인도에 대해 지적공부 정리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내부 경계까지 바로 잡아야 하는 2개의 유인도에 대해서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본부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소유자간 협의 체제를 구성하는 등 차질 없이 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범 사업 결과 분석 후 나머지 섬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본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서와 지적공부의 일치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효율적인 국토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섬 지역의 개발을 활성화하고 소유자간 경계 분쟁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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