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재도약

입력 2020.10.16. 17:55 이윤주 기자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완도군이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재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완도군에 따르면 27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충무공 유적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 공원화 사업과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 사업'은 고금면 충무리 묘당도 일원에 85억 원의 사업비로 충무공 이순신 전시관 건립, 이순신 생태공원 조성, 관왕묘 재건 등을 추진한다.

묘당도 일원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수군 본영이 설치됐던 역사적인 곳으로 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묘당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 및 이순신 유적 순례 코스를 개발하여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금면 덕동리와 윤동리 일원에는 1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고금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진린이 이끄는 조명 연합수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역사적인 현장을 관광과 접목한 교육·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삼도수군통제영과 봉수대, 활터를 재현하는 역사관광 자원화 사업, 갯벌 생태 체험관 등을 건립하는 어촌체험 자원화, 역사 둘레길과 어울림·해안길 광장을 조성하는 역사공원길 조성 사업, 인프라 시설 구축 등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와 가리포진 등을 연계하는 완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가 역사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사공간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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