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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타...개학 앞둔 교육계 대혼란

입력 2020.02.23. 17:56
진월초 3월6일까지 휴업…5개 기관 휴관
일부 사설 학원 운영 학부모 불안감 고조
광주시교육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광주지역 유·초·중·고등학교의 교육활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지역 교육계가 대혼란에 빠졌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코로나19 126번 환자의 아내(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교사가 근무하는 진월초등학교에 대해 3월6일까지 폐쇄 수준의 휴업 명령을 내렸다.

또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금호평생교육관, 학생교육문화회관, 중앙도서관, 송정도서관 등 산하 5개 기관에 대해 24일부터 3월6일까지 휴관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해당 교사와 관련한 대응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해당 교사와 접촉한 교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휴업 명령의 범위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진월초에 대한 방역 및 소독도 강화한다. 23일 긴급하게 특별방역을 실시했으며, 3일 간격으로 계속 특별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교사가 지난 19일 학교에 출근해 교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진월초 전체 교직원에 대해 ‘자가 및 자율적 격리’를 지시했다.

또 시교육청은 19일 해당교사와 접촉한 교직원과 동거하는 가족들에 대해서도 자율적 격리를 당부하고, 해당교사의 17일 이후 이동 동선과 교직원 접촉 현황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3월 개강 연기에 대해서는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교육부와 협의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1일 광주 전체 503개 유·초·중·고의 교육활동을 오는 29일까지 전면 중단했다. 모든 학원에 대해서도 2월말까지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휴업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설 학원은 정상 운영하는 등 엇박자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확산 예방조치 효과를 장담할 수 없어 학부모들의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초·중·고는 방과후 활동과 돌봄 교실을 중단하고, 광주 290개 전체 유치원에 대해서는 휴업 명령을 내렸다.

돌봄이 반드시 필요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긴급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부모·시민 여러분께서는 학교의 통신문이나 문자안내를 참조하시고 학교의 조치에 적극 따라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광주시교육청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잘 대응해 빠른 시일 내에 학교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강을 2주간 연기한 지역 대학들도 중국인 유학생이 본격 유입하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지역 18개 대학에는 2천500여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격리 조치로 확산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역 대학들은 해당 지역 보건소와 핫라인 설치 등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유사시 적극 대응키로 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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