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개인정보 보호 전문기관
산업 지원·해킹 등 사이버위협 대응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광주·전남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
전남도교육청 주최로 일일기자체험에 나선 매성중학교 1일 학생기자단은 지난 23일 KISA를 찾아 KISA의 역할과, 미래 비전 등에 대해 알아봤다.
KISA는 어떤 역할을 할까. KISA는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 4차산업 혁명 등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안전하고 편리한 ICT(정보통신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만큼 KISA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800여명의 KISA 직원들은 ▲사이버 침해대응 ▲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산업 진흥 ▲인터넷서비스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KISA는 사이버 침해 대응에 대해 알아보자. KISA는 민간 및 주요기관과 협력해 사이버 상에서 사고 대응과 예방을 담당한다. 최근 5G 등 인터넷 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면서 KISA의 역할을 더욱 커지고 있다. 또, KISA는 국내 민간기업 및 이용자 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보안공지 안내, 전용백신 배포, DDoS(디도스) 방어체계 구축 역할을 담당한다. KISA 상황실은 24시간, 365일 이상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사이버위협을 탐지하고, 사고 대응을 위한 악성코드 분석 및 사고조사, 사이버 치료체계 운영, 국제협력을 위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정보공유 협의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상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개인정보(데이터)를 보호를 위한 정책 개발과 법 개정,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데이터 전문가 양성과 핵심기술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스팸 문자와 전화 등을 방지해 스미싱 범죄를 예방한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인 정보보호 산업의 진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10여년 전만해도 생소한 분야였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법제도 정비 및 안내서 개발 등 정보보호정책 선진화에 앞장서고, 개인정보 유·노출 탐지 및 삭제와 침해신고센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 마련해 인터넷 주소자원(도메인 등) 관리 등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김성왕·안재영·임가연·유다은·윤보미·장규보 기자
"국민들의 사이버 안전을 지킵니다"
이형석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사이버 공간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지난 23일 매성중학교 학생기자단이 만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형석 선임연구원은 KISA의 역할을 이같이 설명했다.
만일, 내 개인정보가 사이버 상에 노출되거나, 내 컴퓨터가 해커의 공격을 받고 좀비 PC가 됐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연구원은 KISA에서 운영하는 제도를 안내했다.
그는 "불이 나면 119, 도둑이 들면 112, 사이버 상에서 공격을 당했을 때는 118로 신고해 달라"며 "118로 신고하면 해킹·바이러스 피해뿐만 아니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닐 때 삭제하는 법 등을 안내해준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 및 신용카드 등의 금융기관과 가짜 쇼핑몰 사이트 등 피싱사고가 의심되는 경우도 신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PC를 원격치료할 수 있는 보호나라, 사이버 위협 상황 시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이버 대피소, 불법스팸 대응센터 등을 운영한다.
KISA에 입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창의력과 기획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게 필요하다"며 "물론 정보보호 관련한 자격증 등을 따는 것도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성왕·안재영·임가연·유다은·윤보미·장규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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