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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본보 공동 신문제작1일 기자체험 토론캠프] 전기 생산부터 공급까지 모든 과정 책임

입력 2020.10.28. 18:52 수정 2020.10.28. 18:57
한국전력공사 본사
첨단 시스템으로 지하 송전선 관리
전기세·전자파 오해·표현 바뀌어야
매성중학교 학생기자단은 23일 한전 본사를 방문해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경로를 거쳐 우리들이 쓸 수 있게 되는지 확인했다.

우리나라에 전력을 공급하는 한국전력공사를 다녀왔다.

전남도교육청 주최로 1일 기자체험에 나선 매성중학교 학생기자단은 23일 한전 본사를 방문해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경로를 거쳐 우리들이 쓸 수 있게 되는지 확인했다.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는 6개 자회사에서 생산한 전기를 받아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국사력원자력발전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등의 한전 자회사는 전기를 생산해 전력거래소에 공급한다. 이 전기를 한국전력이 구입해 변전소를 거쳐 공장과 회사, 학교, 아파트 등 가정에 공급한다.

한전 본사 지하에는 굵은 송전선을 지하에 매설해 전기를 전송하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홍보관이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힘들게 관리했던 송전선을 이제는 열감지 카메라로 손쉽게 관리하고 화재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진화할 수 있게 발전했다. 일직선으로 뻗어간다고 생각했던 송전선은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매설됐다는 것도 알게 됐다.

'스네이크 포설'이라며 구불구불하게 매설한 이유는 전기가 전송되며 높은 열을 발생하는데,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수축과 팽창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기자단은 이번 한전 취재를 통해 몇 가지 오해도 풀 수 있었다.

사람들은 매달 '전기세'를 낸다고 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우리가 쓴 만큼 대가를 지불하기 때문에 전기요금이라는 표현으로 바뀌어야 한다.

한전 송전 철탑이 전자파를 많이 발생시킨다는 것도 오해였다. 송전 선로나 가전제품에서 발생되는 것은 '전자계'로 주파수가 낮아 전파되는 성질이 없고 거리가 멀면 급격하게 감소된다.

한전 관계자는 "매성중학교가 있는 혁신도시에는 전신주가 없다. 계획해서 세운 도시여서 모든 전선을 지하로 넣는 지중화 작업을 마쳤다"며 "대도시 대부분은 지중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곳은 비용이 많이 들어 지중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영·안예은·이민영·전아영기자


"지역 청년들 넓어진 취업 기회 도전하세요"

홍지현 한국전력 홍보팀 차장

홍지현 한국전력 홍보팀 차장

"지역 청년들도 한국전력에 취업할 기회가 넓어졌습니다. 도전하세요."

홍지현 한국전력 커뮤니케이션실 언론홍보팀 차장은 "'혁신도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한국전력 신규 채용 중 30%를 지역 인재로 선발한다"며 "광주와 전남에서 대학을 나와도 한전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매성중 학생기자단도 열심히 공부해서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차장은 "한전은 1년에 1천500명에서 1천800명의 신입 사원을 모집한다. 지난해에도 '혁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지역 인재 300명이 채용됐다"며 "모든 전공이 다 지원 가능한 만큼 어떤 분야든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차장은 "한국전력공사라는 회사 명칭 때문에 공무원 신분이라고 오해를 받는데, '시장형 공기업'일 뿐 한전 직원들은 일반 회사원과 같은 신분이다"며 "전기가 없으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데, 이 전기를 공급하는데 일조한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입사 당시에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한전에서 근무하다 보니 '전기'라는 유일무이한 재화를 판매하는 회사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면서 결혼하다 보니 인생을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한전이 공기업의 대명사일 만큼 큰 규모고 중요한 일을 하다보니 거의 매일 회사에 대한 비판·지적 기사가 나오고 있어 위축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박경담·박승원·이유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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