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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광주 현직교사 분석 - 작년보다 쉬워

입력 2020.12.03. 16:10 수정 2020.12.03. 19:20
국어 초고난도 문항 없어 쉬웠을 듯
수학 가형 작년과 비슷 나형은 쉬울 듯
영어 지난해보다 1등급 비율 상승할 듯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3일 오전. 광주 서구 26지구 제11시험장(광덕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광주시교육청 진학팀이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와 수학 영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며 영역별 예상 1등급 컷 점수를 발표했다.

국어의 경우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쉽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하며 1등급 컷을 92-93점으로 예상했다. 작년 1등급 컷은 91점이었다.

진학팀은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학생들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느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도를 유지하되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 전체적은 출제 경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았으며 난도는 9월 평가 보다 쉬웠고 6월과 비슷했다. 학생들의 변별은 독서영역에서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에서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 재작년 수능부터 꾸준히 등장한 화법과 작문의 세트형 문항이 출제됐고 모의평가와 마찬가지의 담화 상황과 작문 유형이 등장했다.

문법의 경우 독서형 문항이 출제됐으며 언중의 인식과 단어 구성방식을 묻는 현대 문법 두 문항이 연결됐다. 13번 문항의 경우 용언의 불규칙 활용을 묻는 문항으로, 묻고자하는 지식은 낯설지 않았으나 문제 형태가 독특했다.

독서(비문학)의 경우 인문, 사회, 기술 영역에서 나왔고 세 지문 15문항으로 구성됐다. 다만 예년의 수능이 지문의 길이에 따라 문항수가 결정됐다면 이번에는 지문의 길이와 문항 수에 특별한 관계가 보이지 않았다.

문학영역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갈래 복함 문항이 나왔으며 고전시가인 정철의 '사미인곡', 신흠의 시조작품과 유본학의 고전수필이 갈래 복합 문항으로 출제됐다.

EBS연계율은 70% 이상이지만 예년에 비해 문학에서의 체감 연계율이 높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정 변경에 따라 시험 범위가 바뀐 수학의 경우 전년도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전제한 진학 팀은 가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나형은 약간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보았다. 진학팀은 수학 1등급 컷을 가형은 92점, 나형은 88점으로 예상했다.

교육과정은 2015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었으나 수능시험체제는 기존 가형, 나형으로 구분지어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치르는 특수한 형태 속에 가형은 수학Ⅰ/확률과 통계/미적분 순서로 9개/9개/12개 문항, 나형은 수학Ⅰ/확률과 통계/수학Ⅱ 각 11개/8개/1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또 9월 모의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수학Ⅰ/확률과 통계 영역에서 각 4개/4개 문항이 공통으로 출제됐다.

수학 가형을 보면 작년에 나왔던 기하는 올해 범위에서 빠지게 되어 도형을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학생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반면 기존에 쉽게 풀어왔던 2-3점짜리 문제 난도가 올라 중하위권 학생은 조금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해마다 출제됐던 등비급수 활용문제와 삼각함수 극한 활용은 이번에도 출제되었지만 예년에 비해 쉽게 나왔으며 특히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합답형 문항이 3점짜리 문제로 쉽게 출제된 특징을 보였다.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교해 수열의 극한이 기형으로 넘어가고 시험범위가 줄어드는 등의 변화가 있었다. 또 수학 가형과 공통 문항으로 나온 문항 중 3개 문항의 배점이 3점에서 4점으로 바꿔 출제하고 빈칸 추론 문항이 빠졌으며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등비 급수의 활용 문제가 수학 가형으로 넘어가면서 수학 나형의 체감 난이도는 좀 더 낮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그동안 4점짜리로 나왔던 중복조합 문제가 3점짜리로 출제되는 특징을 보였다.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울 것으로 예상했다.

학습량이 줄어든 수험생을 고려해 초고난도 문항을 출제하지 않으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를 엿볼 수 있었다.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 이상으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은 유형에서 7문항이 직접 연계됐으며 신유형은 나오지 않았다.

듣기 문항 간접 말하기 유형의 후반부 연속 배열이 이번 수능에서도 유지됐으며 읽기 문항 순서도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출제됐다.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2020대입 수능 영어영역 7.4% 보다 높고 올해 6월 모의평가 8.73% 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정도로 예측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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