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부산까지"국내최장 남파랑길 열린다

입력 2020.10.29. 15:45 박혁 기자
31일 땅끝마을서 개통식
코리아둘레길 조성 속도

해남에서 부산을 잇는 국내 최장 걷기길인 남파랑길이 31일 개통된다.

남파랑길은 부산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1천470㎞의 걷기여행길이다.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해파랑길에 이은 코리아둘레길의 두 번째 노선이다.

남파랑길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해남군의 남파랑길 포함 구간은 3개 구간 46㎞로, 북일면 내동~북평면까지 이어지는 해안길과 북평면 남창~송지면 미황사, 미황사~땅끝탑으로 이어지는 숲길로 구성돼 있다.

구간 내에 달마산 달마고도의 일부 코스가 편입되면서 이미 전국 최고의 명품 걷기길로 부상한 달마고도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해남구간이 남파랑길 내에 최고의 인기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파랑길 개통식은 문화관광체육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31일 오전 11시 해남 땅끝마을에서 개최된다.

"따로 함께 걷는 따뜻한 쪽빛바다, 남파랑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통식은 코로나 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최소 수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 행사 참여자가 함께 남파랑길 90코스 일부인 땅끝전망대 ~ 땅끝탑을 함께 걸어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남군에서는 걷기여행자를 위해 자체 걷기 행사도 마련한다. 걷기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해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에서 시작하여 몰고리재까지 걷게 된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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