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목포·영광·곡성·보성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입력 2020.12.18. 14:40 이삼섭 기자
전남도, 22개 시·군 평가해 7곳 선정
해남사랑상품권 무등일보DB

전남도가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우수한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대상의 영예는 해남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목포와 영광, 우수상은 곡성과 보성에게 돌아갔다. 화순과 영암은 각각 노력상을 수상했다.

해남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 1천억원을 훌쩍 넘어 도내 최다 판매액을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전남 최초로 해남형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소상공인 점포 경영환경 개선 사업을 발빠르게 지원한 점도 주목받았다. 또 소상공인 E-커머스 창업 챌린지와 지역상가 비대면 페스티벌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해남은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비 1천500만원을 수여받았다.

목포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神)의 장사 전략' 아카데미를 새롭게 기획하고 주민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장사의 비법을 현장감 있게 전수해 호평을 받았다. 영광군은 마을 주민 전원이 주주로 참여한 '주민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 공로가 인정됐다.

곡성은 기업 환경개선 부문 등 정량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도내 최초로 '모바일 심청상품권'을 발행하고 가맹점도 확보한 성과를 냈다. 보성은 지역특산 자원을 활용한 온택트 마케팅 등을 추진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화순과 영암은 지난해보다 평가 점수가 크게 오른 점이 인정됐다.

전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를 통해 매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 실적 등 한 해 동안 시·군이 추진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평가하고 우수 시·군을 선정해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고 지역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시·군이 최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반영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상이다"며 "시군의 우수시책과 공무원의 적극행정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첫 걸음으로 발굴된 우수사례를 시·군과 공유해 지역 실정에 맞게 확산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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