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CMS와 함께 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류현진(LA 다저스)은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전체 구단별 5명씩 50명의 투표인단 중 1위(5점) 25표, 2위(3점) 9표, 3위(1점) 7표 등 총 159점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양의지(NC 다이노스)로 1위 16표 등 전체 128점을 받았다.
프로축구에는 김보경(울산 현대)이 올해의 선수로 꼽혔다. 구단별 4명씩 총 48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위 27표, 2위 13표, 3위 3표로 총 177점을 받았다. 2위는 137점을 받은 문선민(전북 현대)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총 137점을 기록한 이정현(전주 KCC)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총 40명의 투표인단 중 25명이 이정현에게 1위표를 줬다. 2위는 같은 팀 이대성으로 52점을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여자프로농구에는 김한별(용인 삼성생명)이 뽑혔다. 김한별은 1위표 투표에서 6표를 받으며 2위에 그쳤지만 2위 8표, 3위 7표로 총 61점을 획득해 2위 5표, 3위 4표로 54점을 기록한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를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프로배구에는 박철우(삼성화재)가 1위 9표, 2위 6표, 3위 4표로 총 67점을 올리며 수상자가 됐다. 정지석과 한선수(이상 대한항공)은 나란히 2위(55점)과 3위(53점)을 기록했다. 또 여자프로배구에는 이재영(흥국생명)이 1위 15표, 2위 5표, 3위 2표 총 92점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64점을 받은 양효진(현대건설)이다.
남자프로골프에는 문경준(휴셈)이 1위 30표, 2위 5표, 3위 1표를 받으며 총 166점으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여자프로골프에는 최혜진(롯데)이 1위 24표, 2위 8표, 3위 1표로 총 145점을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5개 종목 8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 1천만 원씩, 총 8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별상 수상자 류현진은 황금열쇠를 받았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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