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이 1군 합류하게 됐다. 기대된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이 2일 광주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4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2017년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그는 골반과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컨디션을 회복 했다.
김호령은 예전부터 수비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덕분에 앞으로 중견수를 도맡을 전망이다.
올 시즌 들어서는 타격에도 재능을 꽃피우고 있어 백업멤버가 아닌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높다. 시즌 전 연습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쏴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컨디션을 점검했던 퓨처스 리그에서는 6경기 동안 17타수 8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을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일주일 앞당겨서 준비를 했다. 그래서 다른 이야기 보다 몸 상태를 가장 먼저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는 천천히 생각할 계획이다. 김호령은 어제 쉬기 전까지 5일 연속 경기를 했다. 앞으로 플레이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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