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의 카드' 선발진 호투 기대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임기영과 가뇽을 내세워 주말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IA는 7일부터 9일까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NC전을 앞둔 KIA는 머릿속이 복잡하다.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후반기 들어 계속 된 패배로 점점 불리한 상황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침묵을 이어가는 타선과 불안해져가는 마운드는 전망을 어둡게 한다. 특히 믿었던 선발진과 불펜진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자주 드러내 걱정이 앞선다. 이같은 악재들은 팀에게 연패를 안겼다. 꼭 이겨야 할 상대 LG에게도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악순환을 끊어내려면 이번 주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NC전 반등의 카드는 가뇽과 임기영이다. 이들은 주말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를 노리고 있다.
마침 임기영과 가뇽은 NC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임기영은 지난해 NC전 성적이 좋다. 2019시즌에 3경기(9.1이닝) 동안 9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NC타자를 상대하지 못한 것은 변수지만 기대해볼만 하다.
가뇽은 한 차례 만났을 때 승리투수가 됐다. 7월 3일 열린 경기에서 6.1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우려가 있다면 기세다. 임기영과 가뇽은 가장 최근 경기인 롯데전에서 패배를 남겼다.
지난 1일 등판한 임기영은 5이닝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고, 가뇽은 2일 4.1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연패를 이어갔다.
다행인 점은 NC의 분위기도 썩 좋지 않다는 것이다. NC는 7월 19일 KT전을 끝으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지 못했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지만 7월 26일 삼성전에 위닝시리즈를 따냈던 KIA와 대조를 이룬다. 이 탓에 NC는 10경기 동안 승보다 패가 더 많다.
KIA는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NC가 안정을 되찾기 전에 압도해 승리를 챙겨야 한다.
강적 NC를 만나게 된 KIA가 선발진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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