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주간전망] 재반등 기회, 이번엔 안놓친다

입력 2020.08.10. 17:30 한경국 기자
원정·홈 오가며 6연전 돌입
루징 안긴 LG에 '복수혈전'
SK전 우위 이어갈지 주목
역투하는 브룩스. 뉴시스

호랑이 군단이 다시 한번 상위권 진입 기로에 섰다.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타이거즈가 11일 잠실구장으로 떠나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14일 광주로 돌아와 SK 와이번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현재 40승 35패로 5위인 KIA는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2승 3패에 그치는 바람에 반등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쳐 순위변화 없이 중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아직까지 KIA의 포지션은 애매하다. 상위권으로 치고 갈 수도 있지만 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KIA 주변에는 10일 오전 기준으로 3위 두산 베어스가 2.5경기차. 4위 LG가 1.5경기차로 앞서고 있고, 6위 KT가 0.5경기차, 7위 롯데 자이언츠가 1경기차로 추격 중이다. 승운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어 결코 방심할 수 없다.

평소보다 마운드는 견고하고 타선은 뜨겁게 불붙는다면 위닝시리즈를 만들어 갈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LG전 출격 예정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역투 모습. 뉴시스

◆LG전

주중 3연전은 LG전으로 시작한다.

LG전은 공교롭게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앞으로 다음 주도 계획 돼 있다.

이번 LG와의 승부는 지난주의 연장전이다. 지난 주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당한 KIA는 패전의 아픔을 되돌려줄 각오다.

당초 전력은 LG가 조금 앞서고 있지만, KIA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해볼 만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연전을 돌이켜 보면 더욱 그렇다. 첫 경기는 LG의 화력에 밀려 대패했지만 다음날에는 4-6으로 팽팽한 싸움을 하다가 졌다. 세 번째 경기는 방망이가 되살아나며 13-1로 대승을 거뒀다. 투타 밸런스만 잘 맞으면 2승은 가능할 것으로 추측된다.

KIA는 필승을 위해 양현종과 브룩스를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양현종은 LG타선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컨디션이 돌아오고 있던 그에게 찬물을 끼얹진 상대였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최근 3경기 동안 1승 1패를 기록한 그는 한화전, KT전에는 호투했다. 그러다 지난 주 만난 LG에게 5.2이닝 4실점 4자책점을 내줬다.

브룩스는 LG전 호투한 기억이 있어 기대가 크다. LG전 통산 2경기 14이닝 3실점 3자책점 평균자책점 1.93으로 막강한 위력을 보인 그는 이번 승부에 위닝시리즈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SK전

주말에 맞붙는 SK전에는 KIA의 위닝시리즈가 예상된다.

KIA에겐 절호의 찬스다. SK는 강팀의 흔적 사라진지 오래다.

많은 기록들도 KIA의 압승을 가리키고 있다. SK의 투타 성적은 모두 하위권이기 때문이다. SK는 팀 타율이 0.241(9위), 팀 평균자책점이 5.39(9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10경기 동안 1승 1무 8패에 그치는 등 분위기도 좋지 않다.

반면에 KIA는 팀 타율이 0.272(7위)로 저조할 뿐, 평균자책점 4.41(1위) 등 마운드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평소처럼 투수진이 잘 버텨주고 타선마저 도와준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상대전적도 KIA가 압도한다. KIA는 올 시즌 SK와 6경기 맞붙어 4승 2패를 거뒀다.

홈 경기라는 점도 KIA를 미소 짓게 만든다. KIA는 홈 승률이 좋다. 홈에서 치른 39경기 동안 24승 15패를 기록했다.

변수는 SK의 깜짝 활약이다. 최근 승리가 적기 때문에 KIA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 뻔하다. 채태인, 최정, 한동민의 방망이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재반등에 나서는 KIA가 LG전에는 복수를 성공하고, SK전에는 우세를 지켜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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