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아기호랑이 10명과 동행

입력 2020.09.21. 17:35 한경국 기자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박건우 등 유망주 대거 영입
"즉시 전력감 보강에 집중"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 구단 관계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행사장과 각 구단 회의실을 화상 연결하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KBO 제공

KIA 타이거즈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망주 10명을 영입했다.

KIA는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건우(덕수고-고려대·투수)를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이날 가장 먼저 지명한 박건우는 193㎝·96㎏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지녔다. 부드러운 투구폼에 최고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민기(용마고·투수)를 지명했다. 182㎝·85㎏의 신체 조건을 지닌 장민기는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입단 뒤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불펜으로서 역할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승재(영동대·투수)는 182㎝, 82㎏의 신체 조건으로 최고 시속 151㎞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직구는 물론 빠른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으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권혁경(신일고·포수)은 우투우타로 188㎝, 100㎏의 탁월한 신체 조건과 월등한 파워가 장점이다.

이밖에 KIA는 5라운드 이영재(유신고·외야수), 6라운드 김원경(비봉고·내야수), 7라운드 장시현(충암고·내야수), 8라운드 이준범(동성고·내야수), 9라운드 김선우(강릉고·포수), 10라운드 박대명(동성고·투수)을 지목했다.

이영재는 투수 출신의 외야수로 어깨가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김원경은 타격 센스와 파워가 모두 뛰어나 거포 내야수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장시현은 부드럽고 센스 있는 유격수 수비가 장점으로, 입단 뒤 체력이 향상되면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우타 거포형 내야수 이준범은 1루수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명했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 포수인 김선우는 파워를 갖춘 거포형의 타자라는 평가다. 박대명은 140㎞ 초중반대의 공을 던지며 투구폼이 부드러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날 지명을 마친 권윤민 KIA 스카우트 그룹장은 "즉시 전력감의 투수 보강에 집중했고, 팀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타 거포형 야수들을 주로 지명했다"면서 "계획한 선수들을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지난 신인 1차 지명에서 이의리(광주일고·투수)를 지명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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