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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브룩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전력 이탈

입력 2020.09.22. 16:45 수정 2020.09.22. 17:15
美 가족 교통사고에 출국
사실상 시즌 아웃 전망
"한마음으로 걱정할 때"
브룩스. 뉴시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예상치 못한 사고에 전력을 이탈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22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다.

브룩스의 가족은 이날 미국에서 신호 위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에는 부인과 자녀 2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KIA 구단은 "브룩스가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브룩스 가족 모두의 건강에 이상이 없길 간절히 바란다"며 특별 휴가를 줬다.

이로써 브룩스는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김현수는 1군에 올랐다.

KIA는 골머리가 깊어졌다. 5강 싸움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에이스의 이탈은 뼈아프기 때문이다. 브룩스가 지금 이탈하게 되면 시즌 아웃도 염두하고 싸워야 한다. 당장 브룩스를 대처할 선발로 찾는 것도 문제다.

윌리엄스 감독은 "좋지 않다. 브룩스와 그의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심각한 사고였고, 부상이 발생했다. 지금 브루스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다"면서 "브룩스의 시즌 아웃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오늘 아침에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결정할 상황이 아니다. 팀이 한마음으로 걱정하는 게 브룩스를 위한 길이다. 야구보다 훨씬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사고 경위는 며칠 내로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몇천마일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픈 것을 버텨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오전에 브룩스가 통화 중에 '날개가 있었으면 바로 날아가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로 힘들어 했다"면서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들을 챙겨야 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아무것도하기 쉽지 않다. 팀에서는 최대한 가장 먼저 출발하는 비행기로 마련해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룩스는 올 시즌 KI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3경기 동안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28.1이닝 동안 3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쳤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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