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김기훈 호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타선 침묵에 한점차로 석패했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KIA는 66승 61패를 기록하며 5위 두산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타선 부진이 뼈아팠다. KIA 방망이는 총 4안타에 그치는 바람에 1점을 뽑는데 만족해야 했다. 최원준, 최형우, 김선빈, 김민식이 1안타씩 쳤을 뿐 터커, 김태진, 이우성, 유민상 등은 침묵했다.
선발로 등판한 김기훈은 5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으나 빛바랜 호투였다. 김기훈에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정해영이 0.2이닝 1실점, 이준영이 1이닝 무실점, 홍삼삼이 0.2이닝 무실점, 박준표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잘나가던 KIA 황대인 악! 2~4주 후 재검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황대인이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또 다시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KIA는 "내야수 황대인이 어제 선한병원에서 부상부위에 대한 검진을 했다. 왼쪽 햄스트링 근육손상인데 출혈이 있는 상황이라 MRI를 찍기가 어렵다"며 "피가 빠지고 나서 정확한 재활 기간이 나올 듯하다. 재검진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이고 복귀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아이싱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지난 27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구급차에 실려간 황대인은 MRI진단을 위해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던 바 있다.황대인의 부상으로 KIA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미 주포 나성범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을 빚은 상황에서 장타력을 갖춘 황대인의 이탈은 치명적이다.황대인은 올 시즌 3경기에서 7타수 2안타 타율 2할8푼6리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시범경기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8리 4홈런 1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재도약을 꿈꿨으나 부상을 입어 일단 쉬어가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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