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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양현종 선배 떠난 자리 기회 잡겠다"

입력 2021.03.03. 11:21 수정 2021.03.03. 16:14
입대 후 2군무대 최고투수 우뚝
이닝소화와 커브 체인지업 장점
건강과 스피드 목표로 구슬 땀
“선발로 10승 꼭 달성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좌완투수 김유신은 팀 동료 장현식, 김현수, 이의리 등과 함께 양현종이 떠난 선발진의 빈자리를 메워줄 적임자로 손꼽힌다.

그의 1군 통산기록은 지난 2018년 10경기에 출전해 13이닝을 소화한 것에 불과하지만 2019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이후 그 해 2군에서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2군 무대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그렇게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갈 무렵 그 기세를 잇지 못하고 수술대에 오르며 안식년을 가졌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전역한 그는 팀에 합류해 데뷔 이후 첫 1군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브룩스와 멩덴, 임기영, 이민우로 구성된 KIA의 선발진은 스타일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우완투수로 이뤄져 5선발 자리를 좌완투수인 김유신과 이의리, 장민기 중 한명이 꿰차는 것이 이상적이다.

김유신은 "처음엔 1군이라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형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편안하게 해준 덕에 지금은 훨씬 덜하다"고 말했다.

또 "선발자리를 꼭 꿰차고 싶다"며 "양현종 선배에게 조금 더 배우고 싶었는데 팀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며 선발자리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선발자리를 맡으면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변화구와 제구력에 자신감이 있다"며 "커브와 체인지업은 기존에도 좋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선 슬라이더를 연마하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목표는 건강과 스피드다. 그는 "수술을 했으니 팔 강화훈련을 이어가면서 순발력과 스로잉을 빠르게 가져가 공 스피드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역 이후 생각과 마음가짐이 많이 변했다. 몸 관리를 잘해 1군에 끝까지 붙어있고 싶다. 만약 선발이 된다면 10승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18년 2차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KIA에 입단한 김유신의 동기로는 현재 KT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와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키움히어로즈의 안우진을 비롯해 삼성라이온즈의 최채흥과 롯데자이언츠의 한동희 등 각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 많다.

김유신이 자신의 목표인 10승을 달성한다면 이들과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선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또 KIA의 가을야구도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김유신의 2021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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