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자연생태공원·양서파충류공원 동절기 휴원

입력 2019.12.02. 11:31 최민석 기자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이 동절기를 맞아 임시 휴원한다.

함평군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함평자연생태공원(캠핑트레일러 포함)과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을 임시 휴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통합 운영되고 있는 두 곳은 이번 휴원기간에 맞춰 수도시설 보온조치를 비롯한 월동준비에 들어간다.

또 각종 시설물 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내년 3월 다시 개장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함평군 대동면 운교리 일원에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은 나비·곤충 표본전시관 등 7개의 전시시설과 반달가슴곰 관찰원 등 16개의 관람시설, 전망대, 벽천폭포 등 9개의 편의시설이 갖춰진 전국 대표 자연생태체험 학습장이다.

지난 2008년에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풍란, 한란, 지네발란 같은 멸종 위기종을 개체 증식을 통해 보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함평군 신광면 학동로 일원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8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2천673㎡ 규모의 별관까지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양서파충류 전문 생태공원이다.

현재 국내외 70여 종, 190여 마리의 양서파충류를 전시하고 있으며 뱀 감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람객 감소에 따른 시설운영비 절감과 동면이 필요한 동물들 휴식차원에서 불가피하게 내년 1~2월 임시 휴원하게 됐다”면서, “군 홈페이지와 주요 시가지 일대에 공원 휴원 관련 플래카드를 게시하는 등 관광객들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정창현기자 jch3857@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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