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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서정을 노래한 시편들

입력 2020.10.12. 14:58 수정 2020.10.15. 13:40
구홍덕 시인 첫 시집 ‘후…하고 불어보렴' 출간

처음은 무엇이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설렘과 추억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상징성 때문이다. 무엇이건 처음은 그 자체로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기억을 동반한다.

구홍덕씨가 자신의 첫 시집 '후…하고 불어보렴'(도서출판 은혜刊)을 펴냈다.

그의 이번 시집은 지난 2016년 등단 이후 쓴 3천여편의 시 중 자연을 노래한 시 250여편을 골라 엮었다.

각각의 시편은 순수한 자연에 대한 서정을 담보한다.

"반가운 봄비가 내리니/ 벚꽃이 눈물을 흘린다// 그것도 한방울 두방울이 아닌/ 후두두둑…/ 온 땅위가 연분홍빛 벚꽃 눈물로/ 현란스럽게 달려 있다//반가운 봄비가 내리니/ 벚꽃이 연분홍빛 눈물을/ 하염없이 땅 밑으로 흘리고 있다//한 방울 두방울이 아닌/후두두둑…"(시 '연분홍꽃 벚꽃 눈물' 전문)

시인은 이렇듯 꽃과 나무, 풍경으로 펼쳐지는 자연에 대한 시선을 해맑고 깨끗한 시어로 담아냈다.

구홍덕 시인은 "수년 동안 쓴 시편 중 자연만을 주제로 한 작품만을 골라 한데 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편들을 통해 해 자연과 삶을 주제로 언어를 펼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계간 국제문학 추천으로 신인작가상을 수상, 등단했고 현재 광주시 북구에서 한국철학대학평생교육원을 운영 중이며 무등일보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고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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