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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숨 '떠도는 땅', 제51회 동인문학상 수상

입력 2020.10.19. 09:24 수정 2020.10.19. 09:24
김숨 작가

소설가 김숨이 1년 9개월 만에 쓴 펴낸 장편소설 '떠도는 땅'으로 제51회 동인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김숨의 '떠도는 땅'은 20세기 한국인의 가혹한 수난을 바투 뒤쫓는다". 이데올로기에 대항해 삶의 노래가 숨결을 고른다"고 평했다.

'떠도는 땅'은 1937년 소련 극동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고려인 17만명이 화물열차에 실려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사건을 소재로 한다.

화물칸이라는 열악한 송간을 배경으로 열차에 실린 사람들의 목소리, 특히 여성의 목소리를 통해 고려인들의 비극적 삶, 오랜 시간 '뿌리내림'을 갈망했던 그들의 역사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구상부터 탈고까지 총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격월간 문학잡지 'AXT'에 연재했던 소설을 2년 6개월 동안 고쳐쓴 작품이다.

김숨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습작 시절 모범으로 삼았던 선배 작가들이 거쳐 간 상을 받게 돼 큰 격려를 받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숨은 1997년 대전일보에 단편소설 '느림에 대하여', 1998년 문학동네 신인상 단편소설 '중세의 시간'이 당선돼 등단했다. 2010년대 들어서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잇따라 수상했다.

동인문학상은 1955년 소설가 김동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당초 1953년부터 1970년까지 발행된 시사 월간지 '사상계'에서 주관했으나 폐간 후인 1979년부터 1985년까지는 동서문화사, 1987년부터 조선일보가 주관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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