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평일·주말 오전 오후로 가능
"ACC에서 꽃과 나무를 따라 걸으며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이 ACC의 자연 풍경과 각 공간의 특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탐방 'ACC 산책'을 운영, 관심을 모은다.
ACC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휴관해 왔으나, "코로나19가 점점 안정세를 보이면서 5월 재개관을 하면 싱그러운 봄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야외공간 중심으로 'ACC 산책' 투어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ACC 산책'은 평일 기본코스(무료)와 주말 특별코스(유료)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ACC 건축물의 다양한 형태와 기능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된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거닐며 전당의 다양한 꽃과 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민주평화교류원 옆 역사현장의 기억을 간직한 회화나무, 과실나무가 가득한 어린이문화원 옥상정원, 초록빛이 짙어가는 잔디밭인 하늘마당 등에서 다양한 조경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특히 주말 특별코스는 유료로서 1인, 2인, 3~4인을 기준으로 1만원 꾸러미, 2만원 꾸러미, 3만원 꾸러미 등 취향에 따라 'ACC 산책'을 선택할 수 있다. 1만원권(1인) 참여자에게 주먹밥 도시락 1팩을, 2만원권(2인) 참여자에게 주먹밥 도시락 1팩과 돗자리 1개를, 3만원권(3~4인) 참여자에게 주먹밥 도시락 2팩과 돗자리 1개를 각각 제공한다.
평일과 주말 참가자 모두에게는 ACC의 대표적인 꽃과 나무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꽃과 나무를 배경으로 제작한 스티커를 나눠준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참가자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ACC 산책'은 오는 5월 6일부터 운영 예정으로, 29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1회당 참여 인원은 10명으로 한정한다. 예약은 ACC 홈페이지의 ACC 투어 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으로만 가능하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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