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가게 “협약 체결 후 매출 늘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동구,동명동 상인들이 상생 발전을 위해 또 다시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30일 광주 동구청에서 동구 관계자와 동명동 상인들의 모임인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회장 최복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전당과 동명동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갱신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직무대리, 임택 동구청장, 최복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6월 맺은 상생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유효 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그 간의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노력과 신뢰,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바탕이 됐다.
이에 따라 협약에 참여한 상가를 이용한 고객은 기존처럼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5분당 4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전당 전시·공연 프로그램을 관람한 고객이 협약에 참여한 상가를 이용할 경우 할인 서비스를 받게 된다.
문화전당과 동구,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는 앞서 동명동 문화적 도시재생을 위한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에 역량을 모아 지난해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동명동 124개 상가로 시작해 현재 165개 상가가 참여하고 있는 '문화전당 협력가게'의 이용고객 중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한 고객 차량은 모두 3만8천668대이며, 할인 주차요금은 총 6천790여만 원에 달한다. 가장 많은 고객이 문화전당 부설주차장을 이용한 협력가게의 경우 이용차량은 총 3541대이며 할인 금액은 540여만 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태영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싶다" 면서 "문화전당과 동구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근 상가와 방문객, 주민의 오랜 소망이던 문화전당 부설주차장 개방은 문화전당과 동구의 값진 상생협력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면서 "앞으로도 두 기관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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