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시 결합 … 현대사 기억·흔적 체험
1980년 광주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한국 현대사의 기억과 흔적을 체험할 수 있는 융합영상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8일 ACC 예술극장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 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둥글고 둥글게 Round and Around'를 상연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5·18민주화운동부터 1988년 서울올림픽까지 한국사회의 개발과 붕괴, 저항의 순간 등 한국사회가 지나온 역사의 변곡점들을 사진과 영상자료를 전시한다.
이를 위해 ACC는 극장과 전시장을 확장시킨 블랙박스 공간에서 198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공간과 시간을 넘나드는 시청각 체험을 제공한다. 관객은 옛 광주국군병원과 옛 광주교도소, 잠실 올림픽경기장 등 역사적 공간을 만나 현대사가 어떻게 기록되고 해석되는지 조망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영상은 오는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7시 등 모두 3차례 ACC 예술극장 1에서 상영된다. 다음달 5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도 오후 2시와 6시 총 2차례 만날 수 있다.
ACC 누리집과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을 통해 사전 관람 신청을 받는다. ACC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관람은 무료다.
한편 ACC 시네마테크는 유관기관과의 협력 일환으로 한국영상자료원과'둥글고 둥글게 Round and Around'진행과 더불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영화프로그램 공동주최와 국내외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담은 코로나19 극복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는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했다. ACC 시네마테크는 상업영화 중심의 영화산업을 견제하고 영상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실험·독립영화와 미디어아트를 수집해 상영해 왔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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