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아특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문화전당재단 신규 설립 등 조직개편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아특법 개정안이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의결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전당·아시아문화원으로 구성된 TF팀은 아특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조직 개편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특법 개정안은 지난 2월26일 가까스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통과된 법은 오는 10일께 공포돼 6개월 이후인 9월께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문화전당이 공적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국가 소속기관으로 규정했으며 콘텐츠 등 일부 수익사업 기능은 신규 설립되는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수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TF는 법 시행 전에 현재 2개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는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통합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조직 통합에 따른 인력 규모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규 설립되는 문화전당재단의 역할과 성격 등을 규정 한 뒤 관계부처와 협의해 9월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법 통과가 미뤄져 사업 중단이 우려됐던 문화전당의 올해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문화전당은 관람객 이동동선 개선을 위해 하늘마당에서 전당내부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야외 콘크리트 난간을 유리 난간으로 교체하고 라이브러리파크, 어린이문화원 체험관, 옥상정원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해 활용도를 높인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전당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문화예술 콘텐츠 창·제작 사업도 추진되며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 일부 작품이 문화전당에서도 선보이며 5·18민주화운동 41주기에 맞춘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발레 교과서 '백조의 호수' 어린이 입문자들 모여라 백조의 호수 공연 모습.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백조의 호수' 주요 장면을 해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오후 2시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난생처음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음악과 안무는 물론 1인 2역의 발레리나, 화려한 무대 장치와 의상, 환상적인 백조 군무 등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으로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백조의 호수 중 대표적인 장면인 백조와 왕자의 춤, 네 마리와 두 마리 백조의 춤, 왕자의 신붓감을 고르기 위해 무도회에 등장한 여러 나라 공주들의 춤 등을 선보이는 갈라 형식으로 진행된다.아울러 발레 마스터가 발레의 역사부터 작품의 유래, 무대 뒤 이야기, 발레의상과 토슈즈의 유래, 동작 해설 등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며 관객들이 발레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이며, ACCF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ACC재단이 기획한 '난생처음 시리즈'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생애 처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된 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공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극장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한편 ACC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어린이 문화발전소이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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