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영광 지내들 찰보리 명품으로 '우뚝'
입력 2020.09.24. 18:18 수정 2020.09.28. 15:16식감 뛰어나고 찰진 맛 일품
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유명

영광군하면 떠오르는 대표 특산품은 굴비였다. 하지만 최근 찰보리가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 군남면 지내들녘에서 생산되는 '지내들 찰보리'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영광군은 전국 유일의 보리산업특구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 중에서도 영광 군남면의 지내들은 예부터 좋은 보리가 나오는 전통을 지닌 고장으로 이름 높다.
그런 전통을 살려 지내들 찰보리를 상품화해 지내들 영농조합이 구성돼 효자 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내들 보리는 '청정 지역 찰보리'라는 명성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영광군도 보리 특구 지정 10년을 맞아 군남면 지내들 보리를 조합으로 운영해 우수 마을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우수 마을 기업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냈다. 이번 최우수상은 사라져가는 보리를 상품화해 보존에서 개발까지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마을 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은 전남의 다른 지역에서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지역 대표 상품을 개발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있디고 하다. 지내들 보리는 지역내 영농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보리의 재발견이라 할만하다는 평가다.
보리는 베타 글루칸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 의약국에서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내들 영농조합 이선화기획팀장은 "이번 최우수 상 수상을 계기로 지내들 보리를 더 나은 식품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는 영광군과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친 결과다"라고 말했다.
매년 5월이면 영광군 군남 지내들에서는 성대한 찰보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안부 최우수상을 계기로 지내들 영농조합은 전국적인 명성에 걸 맞는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함께 내보였다. 김미선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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