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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영상] 장성 황룡 꽃강에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

입력 2020.11.13. 17:29 수정 2020.11.16. 15:04
장성 황룡 꽃강에서 가을을 즐기는 시민들.정규석시민기자


장성군 장성읍 황룡강, 변함없이 푸르고 높은 가을하늘, 바닥에서는 호박이 익어 가고, 감나무가지에서는 올 여름 오랫동안 내렸던 비와 구름을 걷어내고 살을 찌우며 자란 감이 노랗게 익어간다. 수탉의 벼슬과 같다고 하여 계관화(鷄冠花)라고도 하는 맨드라미꽃이 피었다. 맨드라미꽃의 꽃말은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이다. 빨간 맨드라미꽃은 방안에 두기만 해도 심장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강가에는 외떡잎식물로 벼목 벼과에 속하며, 조경용으로 식재되는 여러해살이풀인 핑크뮬리가 피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강가에 나와 핑크뮬리 밭에서 핑크빛 가을을 즐기고, 핑크뮬리 역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즐긴다. 하지만 최근 핑크뮬리가 '생태계 위해성 2급'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져서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식물이다. 황룡강을 가로질러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인 '용뿅뿅 다리'는 '황룡강 용의 전설'과 '용자리'에서 유래했다. 여의주를 포함한 12개의 돌로 이루어진 뿅뿅 다리를 건너며 소원을 빌면 황룡의 기운을 받아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아려져 있다. 시민들이 용의 기운을 받은 용 뿅뿅 다리를 건넌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소원이 시민들의 가슴에 담겨 있다. 장성 '옐로우 시티'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강가에는 노란 꽃이 만발했다. 노란 꽃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시민들이 가을과 함께 노랗게 물들어 간다. 아름다운 백일홍도 피었다. 한 번 피면 백일을 간다는 꽃이다. 코스모스 못지않게 여러 색상으로 핀 백일홍 꽃밭이 마치 아이들이 실수로 크레파스통의 크레파스를 쏟아 놓은 것 같다. 어른들이 꽃에 취해 있는 동안, 아이들의 관심은 먹을거리에도 있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 엄마 아빠에게서 건네받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 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꽃과 가을을 즐길 수 있는 장성 황룡 꽃강,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실천해서 내년에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마음껏 어울리며 자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정규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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