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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신종 사기수법인 '기프트 카드' 보이스 피싱의 경각심

@무등일보 입력 2020.10.09. 23:38 수정 2020.10.11. 15:42

'보이스 피싱' 범죄가 지능적으로 진화하면서 피해의 상승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2조2천93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까지 합치면 2조4천511억 원에 달한다.

또 같은 기간 범죄로 이어져 발생한 누적 건수는 19만4천894건으로 연평균 41.2%씩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 7월까지 발생한 범죄를 포함하면 21만3천620건으로 20만건을 넘어섰다. 이처럼 '보이스 피싱'의 사회적 해악이 심각한 수준인데도 근절되지 못하는 것은 전기통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금융 결제수단이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유형의 범죄수법으로 진화해 중장년 및 노인계층이 범죄의 치안 사각지대에 놓인 것이다.

최근 새로운 유형의 대표적 예로 농어촌에 거주하는 노년층 부모를 대상으로 기프트 카드를 이용한 신종 범죄수법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기프트 카드를 이용한 보이스 피싱은 피해자에게 직접 현금을 요구하지 않고 세계적인 IT 기업의 검색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기프트 카드'를 선물용으로 구입을 권장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가족이나 친인척을 사칭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프트 카드' 판매회사의 전화를 받은 피해자가 지인에게 확인 차 연락을 취해 본다며 전화 연결을 원할 시 피한다는 점과 결국 피해자가 구입해야 하는 절차로 유인해 사기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신종 사기수법인 '기프트 카드' 보이스 피싱은 판매대행 업체와 구매자의 관심을 통해 범죄 취약계층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는 경각심이 필요한 때다. 박준영 (완도경찰서 노화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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