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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

@무등일보 입력 2020.09.22. 16:10 수정 2020.11.08. 14:41

우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가족을 구성하고 각종 수많은 자연적 피해와 사회적 침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주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이 안식처가 때로는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한 안전한 삶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최근 3년간(2017~2019) 연평균 발생한 12만6천519건 화재 중 주택화재는 3만4천825건(27.5%)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506명(50.6%)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처럼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주거시설이 오히려 화재에 가장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에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개정하여 신축 주택은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 하였고,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5년간 유예기간을 두어 기초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여기서 말하는 기초소방시설이란 말 그대로 최소한의 소방시설 이며, 화재발생 시 필요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불이 났을 때 화재를 진화하여 연소 확대 방지에 도움을 주는 시설이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발생된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울려 시설 내에 있는 사람에게 화재의 발생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위험구역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주는 시설이다.

화재는 심야시간이나 낮잠을 자는 사이, 음식물 조리중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은 어르신들이 깜빡하는 등 순간의 방심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화를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죽음보다 삶이라는 단어에 가까워 질 것이며,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화재 확대를 미연에 방지한다면 재산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이다.

화재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화재 발생 시 기초소방시설로 초기에 발견하고 진화한다면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하는 것임에는 분명한 사실이며, 기초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이야 말로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서정채 (광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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