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용 인정도서 개발
광주시교육청이 중·고등학생을 위한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를 개발하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계기교육을 위해 초간본을 광주시내 전체 학교 및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해 5·18기념재단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교원들과 함께 10개월에 걸쳐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중·고등학생 눈높이를 고려해 개발된 이번 인정도서는 질문과 만남을 통해 생각을 넓혀주는 구성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5·18의 발생 배경, 전개 과정과 같은 역사적 사실은 물론 주먹밥이나 영화 '택시운전사'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에서 역사 왜곡, 사회적 연대와 같은 깊이 있는 주제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5·18을 생각하게 하는 23가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은 2020년 5·18협력학교로 지정된 상무고에서 5·18민주화운동 관련 과목 개설을 추진하는 등 이후 광주광역시교육감 인정도서로 승인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인정도서로 승인이 되면 공식적인 교과서로 위상을 갖추게 되고, 전국의 학교에서 관련 교과목 개설을 통해 내실 있는 5·18교육이 이뤄지는 토대를 갖추게 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만큼 중요한 교육적 가치는 5·18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에 있다"며 "시·공간을 넘어 보편적인 5·18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데 교과서가 긍정적으로 기여하리라 믿고, 전국 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09년 초등과 중등 교과서 2종을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로 승인한 적이 있지만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과 관련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5·18기념재단이 출판한 해당 도서는 현재 교과서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양기생기자 gingullove@srb.co.kr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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