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최고위원회에서 '5·18민주화운동40주년특별위원회(5·18 40주년특별위)'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5·18 40주년특별위는 송갑석, 서삼석, 이개호 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광주·전남 지역 21대 국회 당선인(김승남·김원이·김회재·민형배·서동용·소병철·신정훈·양향자·윤영덕·윤재갑·이병훈·이용빈·조오섭·주철현)도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효·박재만·이명자·조진태·최권일 등은 자문위원을 맡았다.
5·18 40주년특별위는 오는 12일 광주시의회에서 5·18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동에 들어간다.
이 위원장은 본보 당선자 인터뷰에서 국회에 들어가면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5·18을 폭동으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매도하는 등 역사적 진실이 은폐·왜곡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 역사적 평가가 완료된 5·18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다. 이를 단죄할 수 있는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6·15남북공동선언20주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한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에 석원정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 위한 모임 소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석 소장은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과 국가인권위원회 자유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시 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을 맡은 바 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 이낙연 "새미래, 총선 패배 책임으로 비대위 꾸려···이석현 위원장 지명" 이낙연 대표가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뉴시스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7일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비상대책위원장 으로 지명됐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0 총선거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고 참패했다"며 "지금 새로운미래는 안팎으로 엄혹한 현실에 직면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선패배의 책임을 지면서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당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적었다.이 공동대표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 으로 지명, 이날 책임위원회의를 통해 제안이 수용됐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이 전 부의장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 공동대표는 "지도부를 포함한 여러 지도자, 관계자들과 만나 당의 현실과 미래를 상의했다"며 "그 결과 당직자 총사퇴와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의견을 모으고, 비대위원장은 제가 지명하도록 위임 받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 으로서 풍부한 현실정치 경험과 지혜를 갖추셨고,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장 으로도 수고하신 분"이라고 전했다.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김종민 의원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한 채 비례대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 득표율 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서울=강병운기자 bwjj238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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