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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의 두 발 빠른 행정소통, 通했다.

입력 2020.05.26. 11:30 수정 2020.05.26. 11:30
지자체 평가 행정서비스 5위
작년 20위서 수직 상승 '기염'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인정'

지역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보성군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보성군은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일보가 공동주관하는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군 단위 행정서비스 부문 5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발표된 2020년 지자체 평가는 보건복지, 지역경제, 문화관광, 안전, 교육 부문을 지표로 삼고, 농어촌 82개 지자체를 평가했다. 보성군은 행정서비스 모든 분야에서 고른 득점을 받아 군부 5위에 올랐다.

보성군의 소통행정은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도시가스를 설치해 달라'는 건의가 늘어나자 보성군은 예타 통과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여 환산망을 구축, 보성읍에 도시가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보성군의 다양한 축제 역시 '축제가 너무 많다.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 역시 주민들의 목소리를 수용, 통합 축제로 진행하면서 군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보성군의 자랑이었던 전통 차밭이 국가 중요 농업 유산으로 다시 선정됐다. 지난 몇년간 차밭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자 주민들의 요구가 거세졌고, 지역민들과 함께 농업유산 선정에 맞춘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이다.

특히 정부의 다양한 공모 사업에 3천억원 이상을 확보,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정부의 공모사업 평가의 주요 지표가 '주민 참여'인데, 보성군은 이런 흐름을 파악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것이다. 사업 발표회 때는 주민들도 직접 찾아 발표에 참여하거나 현장 응원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보성600'사업은 주민과의 소통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인 사업이다. 시작부터 주민들의 참여가 중심이 됐고, 모든 현장에 군수가 나서자 주민들은 추가 요구나 개선안을 제안받기도 했다.

이런 소통의 결과, 보성군은 지난해 20위였던 행정서비스 평가 부분에서 1년 만에 15단계가 올라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종합평가 상위권에는 영광, 기장, 울진 등 원전 효과로 재정역량이 좋은 지자체가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보성군은 높은 행정서비스 점수로 종합평가에서 11위를 차지하며 행정 서비스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안전분야에서 보성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기관, 전남도 다산안전대상 수상 등 재난 안전 분야에서 전 관왕을 차지하며 위기 대응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국 최초로 읍면단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이끌어 내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 시장군수 중 가장 먼저 봉급 반납을 선언했으며, 전국 최초로 마스크 의병단을 구성 전 군민에게 면마스크를 무료 제작 배부하는 등 군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군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한 발 빠른 행정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두 발 빠른 소통이 우선돼야 한다. 군민 중심의 군정 운영이 이번 결과를 통해 나타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의중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안전, 복지, 문화 등 전방위에서 군민 만족도를 높이며 군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보성=정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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